불가리아 공군용 F-16 블록 70 전투기.@록히드마틴
[뉴스임팩트=이정희기자] 록히드마틴이 불가리아에 F-16 블록 70 전투기를 넘겼다.
F-16은 1970년대에 제작된 4세대 전투기지만 지금도 세계 곳곳에서 널리 쓰이고 있다. F-16 블록 70은 F-16에 능동형 전자주사식(AESA) 레이더, 첨단 디지털 시스템과 항공 전자 장비 등을 넣은 최신형이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록히드마틴은 불가리아 공군용으로 생산한 첫 번째 F-16 블록 70을 불가리아에 인도하는 작업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해당 전투기는 최근 불가리아 그라프 이그나티에보 공군 기지에 도착했다.
앞서 불가리아 국방부는 록히드마틴에 F-16 16대를 주문했다. 록히드마틴은 올해 16대 가운데 8대를 불가리아에 보낼 예정이다.
F-16 블록 70의 제원(諸元·기계류의 치수나 무게 따위의 성능과 특성을 나타낸 지표)은 다음과 같다. 전폭(전투기 좌우 폭 길이)은 9.45m다. 전장(전투기 앞뒤 길이)은 15.05m다. 전고(전투기 높이)는 5.09m다.
최대 이륙 중량은 2만895㎏다. 이륙 활주 거리(비행기가 활주를 시작한 때로부터 뜰 때까지 지나간 거리)는 426m다. 최대 속도는 마하 2.02(시속 2179㎞)다.
마이크 슈메이커(Mike Shoemaker) 록히드마틴 부사장은 "F-16 블록 70은 불가리아와 동유럽의 안보 역량 강화에 이바지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