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동부전선 도네츠크에서 생포된 중국인@젤렌스키 대통령공개영상
[뉴스임팩트=박종국기자]우크라이군이 동부전선 전투에서 2명의 중국인을 생포했다고 밝혔다.
10일 젤렌스크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X에 체포된 중국인의 영상과 글을 올렸다.
젤렌스크는 “도네츠크 지역에서 두 명의 중국인을 체포했다”라며 “ 중국인들은 러시아 군대의 일원으로 싸우던 중 생포됐다.”고 말했다. 붙잡힌 중국인은 신분증,은행카드 등을 소지했다.
우크라이나 외교부는 즉각 중국 대사를 초치해 중국인의 러시아군 참전에 대해 항의했다.
우크라이나 전쟁의 장기화로 러시아군 사상자 규모가 커지고 있다.9일 기준 우크라이나 국방부에 따르면, 러시아군은 92만7580명이 전사했다.
지난해 러시아는 네팔,스리랑카 등 동남아에서 1만5000명의 병력을 모집한 것으로 알려 지고 있다. 그 외 아프리카와 시리아 등에서도 수만 명을 모집했다.
국가정보원에 따르면, 북한은 지난해 10월 1만 1000명 규모의 병력을 쿠르스로 보내 러시아군 소속으로 전투에 참여하고 있다. 이들 중 3분 1 가량이 전사했고 2명이 우크라이나 군에 의해 생포됐다. 북한은 쿠르스크 등에 추가 파병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사상자규모가 커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지난달 3월 블라디 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16만명을 의무징집하는 법안에 서명했다. 러시아 국방부는 2026년까지 18만명을 증원해 총병력을 150만 명까지 늘리게 된다. 지난해 4월 푸틴 대통령은 15만 명 규모의 정례 징병 명령에 서명한바 있다. 2022년 9월에는 예비군과 민간인 포함 30만명을 동원하기도 했다.
한편, 지난달 미국과 러시아는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만나 30일간의 부분 휴전에 합의를 했다. 하지만 러시아는 쿠르스크와 동부 동네츠크를 비롯해 우크라이나에 대한 전방위 공격을 지속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