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350-1000 항공기와 A321네오 항공기.@에어버스
[뉴스임팩트=이정희기자] 에어버스가 에바항공(EVA Air)으로부터 항공기 주문을 받았다.
에바항공은 대만에서 중화항공 다음가는 항공사다. 1989년 설립됐다. 허브 공항은 대만 수도 타이베이에서 40㎞가량 떨어진 지역에 있는 타오위안 국제공항이다.
8일 업계에 따르면 양사는 최근 A350-1000 항공기 6대, A321네오 항공기 3대 거래를 확정했다고 밝혔다. 지난달 발표한 약속을 양사가 최종적으로 매듭지은 것이다.
A350-1000, A321 모두 여객기다. A350-1000은 좌석 수 366석, 항속 거리(항공기나 선박이 연료를 최대 적재량까지 실어 이동할 수 있는 가장 긴 거리) 1만6112㎞다. A321네오는 좌석 수 240석, 항속 거리 6100㎞다.
클레이 선(Clay Sun) 에바항공 사장은 "지속 가능한 항공, 네트워크 확장 차원에서 이번 구매를 결정했다"고 전했다. A350-1000, A321은 이전 세대 항공기보다 연료 소비와 탄소 배출량이 25%가량 적어 친환경적으로 평가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