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16최신형 블록 60@록히드마틴
[뉴스임팩트/이정현 통신원] 영국의 항공전문지 플라이트 글로벌은 매년 세계 각국의 공군전력을 분석하고 전투기 배치현황을 발표하고 있다.이에 따르면 2025년 기준 전 세계에 배치된 전투기는 총 1만 4140기이며 운용 기수 기준 가장 많이 사랑받는 전투기 TOP 10은 다음과 같다. 참고로 운용 기수는 순수 전투기의 숫자이며 연습기 등은 포함되지 않았다.
10위: Su-25 (379기)
Su-25는 구(旧)소련 시절에 설계된 비교적 소형의 대지공격기로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를 포함한 많은 나라들에서 사용되고 있다. 특히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서는 그 견고함과 대지공격 능력이 다시금 평가받고 있다.
9위: Su-24 (399기)
Su-24는 Su-25와 마찬가지로 구소련 시절의 기체지만 현재도 실전에 투입되고 있는 기종이다. Su-25보다 대형으로 장거리 작전에 투입되는 전투폭격기이며 마찬가지로 우크라이나가 러시아와의 전쟁에서 계속 사용 중에 있다.
8위: 유로파이터 타이푼 (533기)
영국, 독일, 이탈리아, 스페인이 공동 개발한 기체이며 유럽 각국의 공군이 다수 운용하고 있다. 최근에는 사우디아라비아와 카타르 등의 중동국가들이 속속 유로파이터 타이푼을 채용하고 있다.
7위: J-7 (650기)
7위에는 놀라운 기체가 등장하는데 바로 구소련 시절의 MiG-21을 베이스로 중국이 개발한 파생형 전투기 J-7다. 개발국인 중국에서는 1990년대 말부터 퇴역하기 시작했지만 여전히 기체수가 많은 이유는 유지비용이 저렴하고 파키스탄, 스리랑카, 북한 등의 많은 국가들이 여전히 방공임무를 위해 운용 중에 있기 때문이다.
6위: F-35 (712기)
드디어 최신예 전투기가 등장한다. F-35는 다국적 개발프로그램에 의해 대량 생산되어 이미 20개국 이상에 배치되어 있으며 2025년 현재도 매년 150기 가량이 생산되고 있어 수년 내에 확실히 1위 자리에 오를 전망이다.
5위: MiG-29 (788기)
MiG-29는 구소련 시절에 개발되어 냉전이 종식된 후에도 세계 각국에서 채용되었다. 러시아와 인도를 중심으로 많은 국가들이 MiG-29를 운용하고 있으며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에 기동성은 좋은 편이지만 생산량은 점차 줄고 있다.
4위: F/A-18 (827기)
미 해군에서 다수 운용하고 있으며 항공모함 탑재기로는 압도적 1위를 자랑한다. F/A-18 호넷과 F/A-18EF 슈퍼 호넷을 합한 기수이며 향후에도 미 해군의 주력전투기 자리를 유지할 것으로 보이지만 조만간 생산을 종료하고 단종될 예정이다.
3위: F-15 (919기)
F-15는 미 공군뿐만 아니라 한국, 일본, 사우디아라비아 등 많은 국가들이 운용하고 있으며 높은 신뢰성과 전투능력이 장점이다. 1974년부터 양산된 나름 오래된 기체지만 작년 7월에는 F-15EX 이글II가 실전에 배치되며 업그레이드 역시 지속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다.
2위: Su-27 (1284기)
Su-27 플랭커 시리즈는 러시아, 인도, 중국 등이 다수 운용 중에 있으며 최근에는 Su-57의 양산이 계속 늦어지면서 Su-30, Su-35와 함께 Su-27도 증산되고 있어 운용 기수 역시 계속 늘어날 전망이다.
1위: F-16 (2084기)
1위는 압도적인 숫자로 F-16이 차지했다. 전 세계 전투기의 약 15%를 차지할 정도로 경이적인 점유율이지만 연습기로 운용 중인 629기까지 더하면 총 기수는 2713기가 되어 2위 Su-27과 배 이상의 차이를 보인다.높은 범용성과 성능개량이 용이하다는 장점 외에도 운용비용마저 저렴해 많은 국가들에게 없어서는 안 될 존재로 자리 잡았다. F-35가 점차 그 자리를 대신하고 있지만 여전히 주력 전투기의 성능을 충분히 보유하고 있으며 잉여 기체가 우크라이나 지원에 투입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