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버스 항공기.@출처=연합뉴스

[뉴스임팩트=이정희기자] 에어버스, 보잉이 신소재를 통해 항공기 생산량을 늘릴 계획이다.

25일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두 회사는 이달 프랑스 파리에서 치러진 복합 소재 산업전(JEC World exhibition in Paris)에서 열가소성 플라스틱 소재를 항공기에 도입할 예정이라고 소개했다.

JEC World는 세계에서 손꼽히는 복합 소재 전시회다. 매년 파리에서 진행된다. 열가소성은 가열하면 연화해 쉽게 변형(變形)되고 식히면 다시 굳어지는 성질을 뜻한다.

양사는 열가소성 플라스틱 소재를 활용하면 항공기 생산량을 월 100대까지 끌어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경화(硬化·금속 재료에 가공이나 열처리를 하여 재료를 단단하게 만드는 일), 재가열 시간이 대폭 줄어들기 때문이다.

항공업계 한 관계자는 "에어버스, 보잉 의도대로 열가소성 플라스틱 소재가 안착하면 몇 시간 만에 200석 규모 항공기 한 대가 완성될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