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35 전투기.@록히드마틴

[뉴스임팩트=박시연기자] 록히드마틴이 8000㎞ 이상 떨어져 있는 미국과 덴마크의 F-35 전투기 네트워크를 잇는 데 성공했다.

F-35는 5세대 스텔스 전투기로 기동성과 상황 인식, 교전 능력이 매우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는다. 전장(전투기 길이) 15.5m, 날개폭 10.7m, 중량 24.9t이다. 헬리콥터처럼 공중에서 정지하고 어느 곳에나 수직 착륙할 수 있다. 스텔스(stealth)는 적 레이더 탐지를 어렵게 하는 기술이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텍사스주 포트워스 록히드마틴 사업장을 출발한 F-35 전투기가 덴마크 스크뤼드스트룹(Skrydstrup) 공군 기지에 기밀 데이터를 전달했다. 덴마크 국방부와 스컹크 웍스가 개발한 개방형 연동 시스템 DAGGR-2이 데이터 분석, 공유에 쓰였다.

스컹크 웍스는 록히드마틴 항공기 제작 연구개발센터 별칭이다. 1943년 만들어졌다. P-80 슈팅스타, F-104 스타파이터, F-117 나이트호크, F-35 등 쟁쟁한 전투기들이 스컹크 웍스에서 나왔다.

OJ 산체스(OJ Sanchez) 스컹크 웍스 부사장은 "이번 시연을 바탕으로 모든 방산 플랫폼에 적용될 수 있는 개방형 연동 시스템을 구축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