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오키나와현에 있는 미 해병대 기지.@출처=연합뉴스

[뉴스임팩트=박시연기자] 미 해병대가 일본 오키나와현 기지에 있는 MV-22 오스프리 수송기를 줄였다.

MV-22는 V-22 해병대 버전이다. 세계 최초의 틸트로터 수송기로 널리 알려져 있다. 고정익 항공기처럼 빠른 속도를 내면서 헬기같이 수직이착륙도 할 수 있다는 의미다. 최대 이륙 중량은 2만7400㎏이다. 최고 속력은 시속 565㎞다. 레이더, 공대지 미사일, 기관총을 탑재하고 있다.

26일 미국 군사 전문 매체 밀리터리타임스에 따르면 미 해병대는 최근 오키나와 기지의 MV-22를 24대에서 20대로 감축했다. 오키나와 주둔 미 해병대 이전 합의, 지속되는 V-22 추락 사고 영향 때문으로 해석된다.

미일 정부는 2006년 오키나와 주둔 미 해병대 1만9000명 가운데 9000명을 하와이, 괌에 옮기기로 했다. 주일미군의 70%를 감당하고 있는 오키나와현이 짊어진 부담을 덜고자 일본 정부가 이전 비용 일부를 내가며 미 해병대 재배치를 성사시킨 것이다.

V-22는 2010년대부터 미국, 모로코, 호주, 노르웨이 등에서 잇따라 사고가 발생해 안전성을 의심받고 있다. 2023년 11월엔 MV-22가 일본 해안에 추락해 8명이 사망하기까지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