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급 호위함 배치3@연합뉴스


[뉴스임팩트=박종국기자]레이더 탐지 능력과 대함 방공 능력이 이지스 구축함에 근접한 국산 호위함 사업이 시작됐다.

23일 방위사업청은 국방과학연구소,해군,한화오션, LIG넥스원이 참여한 가운데 울산급 배치4호위함개발을 위한 통합착수회의를 열었다. 통합착수회의는 전투함 건조에 앞서 군이 요구한 배의 제원, 장비성능, 무장 등의 개발 및 납품 일정을 조율하는 회의를 말한다.

해군은 배치 3 충남함(4천3000톤)급을 지난해 말 해군에 인도했다. 총 6척이 2028년까지 건조되게 된다. 충남함은 국산 4면 고정형 다기능 위상배열레이더(MFR)가 장착돼 광개토대왕,이순신 구축함 등에 비해 월등한 탐지거리와 대공방어 능력을 갖추고 있다.

울산급 배치4에는 LIG넥스원이 개발한 전자전 체계, 3차원 탐색레이더,세종대왕함에 탑재된 Atlas DSQ-21 함수소나 등이 장착될 예정이다. SM2 대공미사일 등의 탐재가 유력해지면서 함의 크기가 만재 5천톤 가량 될 전망이다.

방산업계에 따르면 배치4의 전자전 장비는 KF-21보라매 전투기에 탑재된 장비의 확대형으로 기존 소나타(배치3등에 탑재된)대비 2배 이상의 강력한 전자전 재밍과 교란 능력을 갖고 있다.

또 국산 3차원 대공 탐색 레이더(LIG넥스원)가 장착되면서, 400km밖의 4.5세대 전투기를 수십기를 동시에 추적 및 요격 할 수 있게 되면서 이지스 구축함 세종대왕급과 동일한 능력을 갖게 된다.

한편 배치4 사업은 총 6척이 건조될 예정이며 총사업비는 3조2525어원이다. 1,2번함 건조는 한화오션이 선정됐다. 그 외 한화시스템이 전투함 전투통합체계, LIG넥스원이 3차원 레이더 외 무장통제장비 체계개발을 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