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력부족 우크라이나 공군 육군으로 전환배치 착수

2000명 공군 병력 재배치 임박
집권 여당 대표 공군일반병 지상군 훈련

박종국 승인 2025.01.20 16:26 | 최종 수정 2025.01.20 16:30 의견 0
우크라이나 82공수여단의 병사들이 훈련을받고있다.@우크라이나 국방부


[뉴스임팩트=박종국기자] 병력자원 부족에 시달리는 우크라이나가 공군을 지상군으로 투입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0일 우크라이나 키이유 포스트에 따르면, 루스란 호브벤코 우크라이나 집권 여당 인민의종 대표는 2000명의 공군 일반병을 보병훈련을 거쳐 전투부대로 전환배치 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전투기 정비와 무장사 등은 전환배치에서 제외됐다.

우크라이나 공군은 3만 5000명의 병력과 400여대의 구소련제 전투기 등을 갖고 있다. 주력기종은 소련제 SU-27 다목적 전폭기 32대(10대 손실), MIG-29 74대(20대 이상 손실), SU-24 전폭기 14대(11대손실), SU-25 지상공격기 37대(10대 손실), 1967년 소련이 개발한 MIG21랜서 등이 있고 그 외 헬기, 수송기, 연습기 등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지난해 네덜란드,덴마크로부터 공여받은 미국제 F-16전투기 6대(1대 추락)가 우크라이나 군이 갖고 있는 최신전투기 전력이다.

프랑스는 단발엔진의 미라주-2000-5를 우크라이나에 제공하기로 하고 조종사 교육에 들어갔다. 미라주-2000은 F-16과 비교되는 4세대 전투기의 대표주자다.

2022년말 기준 우크라이나는 약 90만명의 병력을 보유하고 있다.2022년 2월24일 시작된 전쟁이 장기화 되면서 우크라이나 군의 병력손이 커지고 있다. 지난해 4월 젤렌스키 정부는 징집대상 연령을 27세에서 25세로 낮추는 법안에 서명했다.

서방언론 등에따르면 현재 러시아군은 81만명의 사상자가 발생했고 지난해 말부터는 북한군 1만 2000명까지 투입한 상태다. 우크라이나는 8만명 가량이 전사하고 40만명이 부상을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지난 1월 프랑스에서 훈련을 받은 우크라이나 제155 기계화 여단 2700병사 중 1700여명이 탈영을 했다. 징집병으로 구성된 해당 부대는 지난해 프랑스 기갑부대로 보내져 프랑스가 무상 지원한 AMX-10 경전차, 장갑차 128대, 세자르 자주포 18문의 사용법과 전투훈련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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