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정홍 전 방사청장 범죄수익은닉 첫 공판, 내달 열린다

퇴직 후 특정 업체와 방사청 연결해 주고 이익 챙긴 혐의

이상우 승인 2025.01.10 01:00 의견 0

왕정홍 전 방위사업청장.@출처=연합뉴스

[뉴스임팩트=이상우기자] 퇴직 후 특정 업체와 방위사업청을 연결해 준 의혹을 받는 왕정홍 전 방사청장에 대한 재판이 내달부터 치러진다.

왕정홍 전 청장은 1958년생으로 연세대 행정학과와 서울대 행정대학원을 나왔다. 1985년 행정고시에 합격했다. 감사원 대변인, 제1사무차장, 감사위원을 지냈다. 2018~2020년 방사청을 이끌었다.

10일 법조계에 따르면 수원지법 안양지원 형사1부는 왕정홍 전 청장의 변호사법·범죄수익은닉규제법 위반 혐의를 심리하는 1차 공판기일을 내달 12일 오전 10시 30분에 연다.

검찰은 지난해 12월 왕정홍 전 청장을 구속 기소했다. 그가 방사청을 떠난 뒤 한 세무법인에서 재직할 때 A 사로부터 방사청 알선 대가 1억1800만원을 받았다는 이유에서다. 아울러 왕정홍 전 청장은 타인 명의를 통해 A 사 비상장 주식을 저가 매수해 7600만여원의 이익을 얻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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