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사위 윤관 회사 법인세 소송, 내년 4월 시작
2020년 부과된 법인세 13억여원 다퉈
이상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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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2.27 01:00 | 최종 수정 2024.12.27 0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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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임팩트=이상우기자] 윤관 블루런벤처스 대표와 과세 당국 간 법인세 소송전이 내년부터 본격화된다.
윤관 대표는 고(故) 구본무 LG그룹 선대 회장 큰딸인 구연경 LG복지재단 대표 남편이다. 블루런벤처스는 미국 실리콘밸리에 기반을 둔 글로벌 벤처 캐피털이다. 재계는 LG그룹 유산 상속 소송에서 윤관 대표를 주목하고 있다. 구광모 LG그룹 회장과 맞붙은 구연경 대표, 김영식 여사를 윤관 대표가 돕고 있다는 게 재계 관계자들의 관측이다. 김영식 여사는 구본무 선대 회장 아내다.
27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행정법원 행정5부는 법인세 부과 처분 취소소송 1차 변론기일을 내년 4월 17일 오전 10시 20분에 연다. 원고는 블루런벤처스 해외 법인 BRV로터스원, 파워엠파이어그룹이다. 피고는 강남세무서장이다. 소송 가액은 13억2894만50원이다.
과세 당국은 2020년 블루런벤처스 해외 법인에 법인세 13억여원을 매겼다. 블루런벤처스 국내 사업장이 존재하는 데다 윤관 대표가 투자를 주도했으므로 해외 법인일지라도 한국에서 올린 투자 수익에 대해 세금을 내야 한다는 이유에서다.
블루런벤처스 해외 법인은 투자 수익 회수 역할만 맡았기 때문에 법인세 부과 대상이 될 수 없다며 법적 투쟁을 택했다. 지난 6월 조세심판원이 과세 당국 손을 들어줬다. 석 달 뒤 블루런벤처스 해외 법인은 행정소송을 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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