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핵협의그룹 다음달 워싱턴에서 개최

북 핵위협 시 정보공유, 핵 재래식 무기 통합 등 논의

박종국 승인 2024.11.28 16:08 | 최종 수정 2024.11.28 16:17 의견 0
워싱턴 선언을 하고 악수하는 한미 정상@연합뉴스


[뉴스임팩트=박종국기자]한-미 핵협의그룹이 다음달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린다.

28일 국방부에따르면 핵협의그룹(Nuclear Consultative Group)회의는 오는 4일부터 5일까지 진행된다. 우리측 대표는 조창래 국방부 국방정책실장이 맡았고, 미국은 카라 아베크롬비(Cara Abecrombie) 국방부 정책부차관대행이 참석한다.

이번 회의에서 양국은 ‘한·미 한반도 핵억제·핵작전 지침’ 에 따른 ▵보안 및 정보공유 절차 ▵위기 및 유사시 핵 협의 및 전략적 소통 ▵전용 보안통신 체계 구축 ▵핵 및 전략기획 ▵핵·재래식 통합(Conventional Nuclear Integration, CNI) ▵연습・시뮬레이션・훈련 ▵전략적 메시지 발신 등을 논의하게 된다.

한편 한·미 한반도 핵억제·핵작전 지침은 지난해 4월 한-미 정상이 맺은 워싱턴 선언을 기반으로 지침이 지난 월 마련됐다. 한반도 핵억제·핵작전 지침은 미국의 핵무기와 한국군의 재래식 무기 전력을 통합해 유사시 북한의 핵위협에 대응하는 작전교리다.

북한외무성은 지난 9월 한·미가 진행한 핵협의그룹 모의연습을 하자 강하게 반발했다. 북한은 성명서를 내고 " 미제(미국)과 장기적 핵 대결에 대비하기 위해 실질적 조치를 지속적으로 결행하겠다"며 "미제의 핵위협 공갈에 맞설것이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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