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스톰섀도우 공격...러시아 파병 북한군 간부 부상
러시아 중거리 극초음 미사일 보복 공격
푸틴 ICBM 사용 안했다 확전 경계
박종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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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1.22 14:33 | 최종 수정 2024.11.22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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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임팩트=박종국기자]우크라이나의 스톰섀도우 공격으로 우크라이나에 파병된 북한군 고위장교가 부상을 입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22일 월스트리트 저널에따르면 21일 우크라이나 SU-24에서 발사된 스톰섀도우 미사일12발이 쿠르스크 마르티노의 러시아군 지휘통제소에 명중하면서 다수의 러시아 장교와 북한군 장교의 사상자가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우크라이나 군은 드론을 띄워 스톰섀도우가 러시아지휘부에 명중하는 모습을 텔레그램에 공개했다.
마르티노에 지휘소를 차린 러시아군 지휘부는 1만명이 넘게 참전한 북한군 지휘부와 쿠르스크 전투를 지휘하고 보고를 받는 지휘센터역할을 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국방부에 따르면 미국이 마르티노 러시아 지휘센터의 좌표와 스톰섀도우 미사일이 날아가는데 필요한 영상데이터를 제공한 것으로 확인됐다. 스톰섀도우는 공중발사 순항미사일로 아음속 상태에서 저공비행을 한다. GPS와 관성항법으로 비행하지만 저고도상태에서 위치를 확인을 하기위해선 영상데이터가 있어야 미사일이 안정적으로 목표에 도달할 수있다.
러시아는 곧바로 중장거리 미사일로 보복 공격에 나섰다. 러시아군은 핵탄두를 장착하지 않은 극초음속 미사일 오레시니크로 우크라이나 드니프로에 있는 무기생산 시설을 폭격했다.
우크라이나는 러시아가 ICBM(대륙간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주장하자,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RT(러시아TV)타스통신과기자회견을 자청해 해당 미사일이 신형 극초음속 미사일이라며 진화에 나섰다.
드니프로 극초음속 미사일은 마하 10의 속도로 비행하며 목표 상공에서 선회비행 등의 변칙기동으로 PAC3(패트리어트미사일), SM2(중고도 대공방어미사일)의 요격을 회피할 수 있다.
러시아는 미국과의 확전을 우려해 오레시니크로 극초음속 미사일 발사 30분 전 미국에 통보를 한 것으로 확인됐다.
드리트리 페스코프 러시아 대통령실 대변인은 “ (러시아)우리는 우크라이나에 신형 극초음속 미사 발사 30분전에 미국에 통보했다”고 밝혔다.
한편 러시아는 지난 19일 우크라이나가 미국산 장거리 전술미사일((ATACMS)로 러시아 브랸스크의 무기고를 공격하자 보복을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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