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육군, 록히드마틴·RTX와 재블린 대전차 미사일 계약

총사업비 1조7430억원

이정희 승인 2024.09.03 01:00 의견 0

재블린 대전차 미사일.@록히드마틴

[뉴스임팩트=이정희기자] 미 육군이 재블린 조인트 벤처(JJV)와 재블린 대(對)전차 미사일 계약을 체결했다.

재블린은 미 육군과 해병대가 사용하는 휴대용 대전차 미사일 시스템이다. 사거리는 2.5㎞다. 열 추적 방식을 통해 목표물을 찾는다.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러시아군에 큰 타격을 입히고 있다. JJV는 록히드마틴과 RTX가 1996년 합작으로 설립한 재블린 제작사다. 사업장은 플로리다주 올랜도에 있다. 현재까지 JJV는 재블린 5만기, 재블린 발사대 1만2000기를 넘게 제조했다.

3일 업계에 따르면 미 육군과 JJV는 재블린 미사일과 관련 장비 생산, 유지·보수 서비스를 포함하는 계약을 최근 맺었다. 총사업비는 13억달러(1조7430억원)다.

이번 계약은 재블린 수요 증가에 대응하고자 성사됐다. 우크라이나에 넘어간 재블린 재고를 보충하려는 목적도 있다. JJV는 4000개 이상의 재블린을 새로 만들 계획이다.

앤디 아마로(Andy Amaro) JJV 사장은 "재블린을 통해 미국과 동맹국의 주권 수호에 이바지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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