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LIG넥스원, 미래 방산·MRO 강화 위해 조직 개편

미래전장사업부문, 무인체계·우주 담당… MRO사업부엔 수출팀 신설

이상우 승인 2024.07.04 09:03 의견 0

LIG넥스원 부스.@출처=연합뉴스

[뉴스임팩트=이상우기자] LIG넥스원이 조직 개편을 단행했다. 무인 체계, 우주를 포함한 미래 방산 분야에서 입지를 넓히고 MRO 수출도 늘리려는 목적이다.

MRO는 유지(Maintenance), 보수(Repair), 정비(Overhaul)를 뜻한다. 무기 체계 수명 주기 연장과 성능 개량, 전투 준비 태세 향상, 무기 개발 비용 절감 등이 MRO에 속한다.

4일 업계에 따르면 LIG넥스원은 C4ISTAR사업부문을 C5ISR사업부문과 미래전장사업부문으로 분리, PGM사업부문 PGM사업본부 MRO사업부 소속 MRO수출팀 신설, 임원 인사, 최고경영자(CEO)인 신익현 사장 직할 조직 운영을 담은 조직 개편을 지난 1일 사내에 공표했다.

C4ISTAR은 지휘(Command), 통제(Control), 통신(Communications), 컴퓨터(Computers), 정보(Intelligence), 감시(Surveillance), 표적 획득(Target Acquisition), 정찰(Reconnaissance)이다. C5ISR은 지휘, 통제, 통신, 컴퓨터, 사이버 보안(Cybersecurity), 정보, 감시, 정찰이다. PGM은 탄도 미사일 같은 정밀 유도 무기(Precision Guided Munition)다.

LIG넥스원의 장래 먹거리 발굴을 맡을 미래전장사업부문은 해양, 항공 드론(무인기), 무인화 미래전, 우주 사업을 담당한다. 미래전장사업부문 미래전장사업본부 산하엔 우주사업부가 만들어졌다. 무인화 미래전은 무인 수상정을 비롯한 유무인 복합 솔루션을 의미한다.

MRO수출팀의 경우 정영식 MRO사업부장이 팀장을 겸직해 수출 확대를 주도한다. 글로벌 무기 체계 시장에서 비중이 60~70%에 달한다고 평가받는 MRO 사업을 강화하겠다는 게 LIG넥스원 의도다.

아울러 LIG넥스원은 일부 임원 직책을 변경했다. 류지현 전략기획실장이 사업지원실장을 겸임하게 됐다. 박배호 C4ISTAR연구개발1본부장은 C5ISR사업부문장이 됐다. 문병호 전자전연구소장은 C5ISR연구개발본부장, 김용식 경영기획팀장은 C5ISR사업기획관리실장에 임명됐다. 박경태 전자전연구소 전자전기술개발단장은 전자전연구소장을 겸하게 됐다.

최종진 C4ISTAR사업부문장은 미래전장사업부문장으로 옮겨갔다. 김미정 C4ISTAR사업기획관리실장은 미래전장사업기획관리실장, 윤관섭 사업지원실장은 항공드론사업부장, 유진태 감시정찰부 위성사업팀장은 우주사업부장이 됐다.

C4ISTAR사업부문에 있었던 시험평가지원실은 시험지원실로 이름이 바뀌고 신익현 사장 밑에 들어갔다. CEO 관할 조직인 인사지원실엔 채용을 총괄할 인재영입팀이 생겼다. 신익현 사장이 책임지고 무기 품질 관리, 방산 인재 확보를 지휘하는 모양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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