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브, 스웨덴 방사청과 전투정 10척 계약

사업비 523억여원 규모

박시연 승인 2024.07.05 01:00 의견 0

사브가 제작한 전투정.@사브

[뉴스임팩트=박시연기자] 사브가 스웨덴 방위사업청(FMV)에 전투정을 공급한다.

전투정은 해상 전투를 수행하는 작은 군함이다. 빠르고 민첩한 데다 다양한 무기도 탑재하고 있다. 상륙 작전, 해안 방어, 정찰과 감시 같은 임무를 수행한다.

5일 업계에 따르면 사브는 최근 FMV로부터 전투정 10척 제조 주문을 받았다. 주문 금액은 4억크로나(523억여원)다. 계약 기간은 특정되지 않았지만 올해부터 시작된다.

사브는 CB90에 기반한 신형 전투정을 개발해 FMV에 넘길 예정이다. CB90은 스웨덴 조선사 도크스타바르베트(Dockstavarvet)가 개발했다. 최고 속도가 시속 93㎞ 이상인 데다 얕은 물, 바위 해안에서도 운용 가능하다. 기관총, 대포, 박격포를 포함한 무장까지 장착하고 있다.

도크스타바르베트는 1905년 설립됐다. CB90 외에 여러 국가에서 쓰이는 스트리드보트 90H(Stridsbåt 90H) 전투정을 제작했다. 순찰정, 구조선, 연구선, 소방선 등도 만든다.

사브 고위 임원인 마츠 윅셀(Mats Wicksell)은 "전투정으로 스웨덴 국방에 기여할 수 있게 돼 자부심을 느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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