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E 시스템즈, 3국 협력 다목적 장갑차 사업 참여

체코 기업 타트라와 최대 625억여원 규모 계약

이정희 승인 2024.07.04 01:00 의견 0

다목적 궤도차량 BvS10.@BAE 시스템즈

[뉴스임팩트=이정희기자] BAE 시스템즈가 3국 협력 다목적 장갑차(3 nation Collaborative All-Terrain Vehicle·CATV-3N) 사업에 참여한다.

CATV-3N은 스웨덴, 독일, 영국 군대가 쓸 신형 다목적 궤도차량을 개발하는 프로젝트다. 기본 모델은 BAE 시스템즈 BvS10이다. BvS10은 4륜 장갑 차량이다. 바위, 산, 늪, 북극 환경에서 이동이 가능하다. 수륙 양용 능력도 갖추고 있다. 설계가 유연해 다양한 무기를 탑재할 수 있다.

4일 업계에 따르면 BAE 시스템즈는 CATV-3N 사업자인 타트라(Tatra)와 BvS10 용접, 도장, 선체 단열재 설치 계약을 맺었다. 사업비는 최대 4200만유로(625억여원)다. 도장(塗裝)은 부식을 막고 모양을 내기 위해 차량에 페인트를 칠하는 일이다.

타트라는 체코의 자동차 기업으로 방산 차량도 제조한다. 1850년 설립됐다. 슈코다(SKODA)와 함께 체코 시장을 양분하고 있다. 슈코다는 독일 폭스바겐그룹 산하에 있는 체코 자동차 브랜드다.

신형 BvS10은 올여름 시제품이 출시될 예정이다. 본격적인 양산은 내년 말부터 이뤄질 전망이다. 양산(量産)은 많이 만들어 낸다는 의미다.

타트라 측은 "이번 계약을 통해 오랜 기간 축적한 방산 역량을 세계 무대에 선보이면서 BAE 시스템즈와의 협력 관계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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