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임팩트 선정 2024 첨단무기] 미 차세대 분대무기(NGSW) XM5와 XM250

스위스 총기명가 SIG Saue 제조  6.8mm 탄사용 사거리 치명성 개선
M4 카빈 M249 대체 돌격소총

박종국 승인 2024.06.18 10:29 의견 1
미 육군의 차세대 분대무기(NGSW) XM5 돌격소총. @미 국방부 홈페이지


우크라이나 전쟁을 계기로 각종 첨단무기들이 대거 등장하고 있다. 탱크와 미사일, 장갑차, 전함에 이르기까지 전쟁의 양상을 바꿀 수 있는 최신무기들이 잇달아 선을 보이면서 군비경쟁에 뛰어든 세계 각국이 비상한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2024년에 새로 등장한 많은 첨단무기 중에 파괴력, 신기능, 기동성, 성능 등을 고려해 뉴스임팩트가 선정한 첨단무기를 소개한다. <편집자주>

[뉴스임팩트=박종국기자] 세계 최강 미군은 2017년 차세대 분대무기(NGSW)라는 군사 프로그램을 도입했다. 이 프로그램은 분대 단위 보병의 무기를 새롭게 교체하기 위한 것으로 총 7개 군수업체들이 경쟁에 뛰어들었다.

수년간의 경쟁 끝에 기존의 M4 카빈과 M249 자동화기를 대체할 XM5 돌격소총과 XM250 자동소총이 NGSW 시스템에 새로 포함됐다.NGSW 시스템은 육군 소형 무기 기술의 도약을 나타내며, 전투 효과성과 병사 생존성을 향상시키기 위한 고급 기능을 통합하고 있다.

◇구경 및 탄약=스위스의 무기회사 SIG Sauer가 제작한 XM5와 XM250은 새로 개발된 6.8mm 탄약을 사용한다. 이 탄환은 더 나은 탄도 성능을 제공하며, 현재 M4와 M249에서 사용되는 5.56 mm 탄약에 비해 정확성이 더 뛰어나고 사거리는 물론, 적에게 입힐 치명성 또한 크게 개선된 것이다. 새 탄약은 현대의 방탄복을 관통하고 목표물에 대한 탄착효과 또한 뛰어나다.

◇화력 통제 시스템=NGSW에는 최첨단 광학, 센서 및 조준 장치를 통합한 고급 화력 통제 시스템이 포함됐다. 이 시스템은 특히 높은 스트레스가 뒤따르는 전투상황에서 목표물을 명중시킬 확률을 크게 높인 것으로 평가된다. 주요 기능에는 통합 탄도 계산기, 디지털 디스플레이 및 실시간 전장 정보 공유를 위한 무선 연결이 포함돼 있다.

◇무기 설계 및 인체공학=XM5 돌격소총과 XM250 자동소총은 모듈성 및 인체공학을 염두에 두고 설계됐다. 두 무기 양손잡이용 컨트롤을 자랑한다. 또한 다양한 액세서리를 장착할 수 있는 피카티니 레일을 특징으로 한다. 무게를 줄인 경량 설계는 병사의 피로를 줄여주고, 개선된 인체공학은 빠른 발사와 교전 중 더 나은 조작 및 제어를 가능하게 한다.

◇내구성 및 신뢰성=스위스 대표 군수업체인 Sig Sauer는 가혹한 전투 조건에서도 견딜 수 있도록 설계했다. XM5와 XM250은 견고한 재료와 고급 제조 기술로 제작되어 사막에서 북극에 이르기까지 극단적인 환경에서도 높은 신뢰성과 내구성을 보장한다.

◇배치 및 훈련=NGSW 시스템의 초기 배치는 근접 전투에 참여하는 부대, 즉 보병을 비롯해 기병 정찰병, 전투 공병, 의무병 및 전방 척후병에 중점을 두고 있다. 미 육군은 생산이 가속화되고 무기에 대한 훈련 프로그램이 완료됨에 따라 향후 몇 년 내에 완전한 운영 능력을 달성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NGSW 시스템 훈련에는 종합적인 사격술 교육, 새로운 화력 통제 시스템과의 친숙화 및 유지 보수 절차가 포함돼 있다. 육군은 또한 훈련 및 작전 사용을 위한 충분한 양의 새 6.8 mm 탄약이 제공될 수 있도록 군수회사들과 계약을 맺었다.

◇전략적 영향-NGSW 시스템 도입은 잠재적 적에 대해 미 육군이 압도적인 우위를 유지할 수 있도록 병사들에게 최첨단 기술을 제공하려는 현대화 전략의 일환이다. 미 육군 래리 버리스 준장은 “NGSW 프로그램은 전투상황에서 적에 대한 새로운 수준의 치명성, 정확성 및 신뢰성을 제공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미 육군이 NGSW 시스템을 본격적으로 배치하면서 잠재적 적에 대한 기술적 우위를 유지하고 병사의 전투 능력을 획기적으로 향상시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XM5 돌격소총과 XM250 자동소총이 본격적으로 배치되면 소형 무기 성능의 새로운 표준을 설정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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