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라트비아, 우크라이나 드론 공급 입찰 개시
지난 2월 우크라이나에 드론 100만대 제공 위한 드론 연합 결성
이상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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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6.09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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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임팩트=이상우기자] 영국과 라트비아가 우크라이나군을 도울 드론(무인기)을 만들기 위한 절차를 시작했다.
우크라이나는 2022년부터 러시아의 침공에 맞서 전쟁을 치르고 있다. 전쟁이 길어지면서 판세가 러시아에 유리하게 돌아가고 있다. 우크라이나 2대 도시 하르키우가 조만간 함락될 수 있다는 비관적 전망이 나온다.
9일 영국 군사 전문 매체 제인스(Janes)에 따르면 영국은 최근 라트비아와 함께 우크라이나에 공급할 일인칭 시점(FPV) 공격 드론 관련 테스트 표본을 받기 위해 경쟁 입찰을 개시했다.
FPV 공격 드론은 러시아군 장갑차와 선박 등을 타격하는 데 쓰일 예정이다. 영국 국방부는 낙찰된 업체가 드론 표본 테스트에서 합격점을 받으면 후속 주문도 이어갈 계획이다.
영국과 라트비아는 지난 2월 우크라이나에 힘을 보태고자 10개국이 결성한 드론 연합의 일원이다. 최대 100만대의 군용 드론을 우크라이나에 보내는 게 목표다.
아티스 파브릭스(Artis Pabriks) 전 라트비아 국방장관은 "FPV 공격 드론뿐 아니라 군집(群集) 드론까지 활용해 우크라이나를 지원해야 한다"고 했다. 군집 드론은 협업을 통해 드론 1대가 하지 못하는 집단 공연, 다층적 데이터 수집, 적 탱크·군함 폭격 같은 어려운 미션을 완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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