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화폐 24시] 비트코인 이어 이더리움 현물 ETF 승인

미 증권거래위원회(SEC), 블랙록 등 8개 운용사가 신청한 이더리움 현물 ETF 출시 전격 승인

이정희 승인 2024.05.24 16:51 의견 0
사진@연합뉴스


[뉴스임팩트=이정희기자]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이더리움 현물 ETF 출시를 승인했다. 이더리움 현물 ETF 출시는 비트코인을 제외한 알트코인 가운데 처음이다.

SEC는 24일 오전 5시30분(한국시간) 8개 사의 이더리움 현물 ETF 상품을 가상자산 거래소에 상장할 수 있도록 허용했다.

SEC가 승인한 이더리움 현물 ETF 상품은 밴에크, 블랙록, 피델리티, 그레이 스케일, 프랭클린 템플턴, ARK 21셰어즈, 인베스코 갤럭시, 비트와이즈 등 8개사 ETF다.

SEC의 승인을 받았지만 이더리움 현물 ETF의 실제 거래시점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이번에 승인을 받은 것은 상품출시에 대한 19b-4 서류이고, 거래소에서 실제 거래가 이뤄지려면 S-1이라는 서류를 추가로 승인받아야 하는데, S-1 서류와 관련해서는 일정이 명확하지 않기 때문이다.

올해 1월 비트코인 현물 ETF가 SEC로부터 승인을 받았을 때는 19b-4 서류와 함께 S-1 서류까지 구비를 완료했기 때문에 SEC의 승인직후 거래가 가능했지만 이더리움 현물 ETF의 경우 SEC가 처음에는 승인을 거절할 예정이었다가 갑자기 긍정적 기류로 바뀌면서 모든 서류에 대한 준비기간이 짧았다는 분석이다.

이더리움 현물 ETF 출시 승인 직후 이더리움은 한때 500만원 아래까지 떨어졌지만 현재는 530만원 부근에서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 이더리움은 1주일 전만해도 420만원대에서 움직였으나 현물 ETF 출시에 대한 SEC의 기류가 급변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이후 거의 30% 가까이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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