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임팩트 선정 2024 첨단무기] 초정밀 지대지 에이태큼스...러시아 전투함 격침

박종국 승인 2024.05.23 02:00 | 최종 수정 2024.05.23 10:18 의견 0
주한미군이 시험 발사한 에이태큼스 미사일@연합뉴스


[뉴스임팩트 선정 2024 첨단무기]2022년은 우크라이나 전쟁을 계기로 첨단무기들이 이례적으로 대거 등장한 해이다. 탱크와 미사일, 장갑차, 전함에 이르기까지 전쟁의 양상을 바꿀 수 있는 최신무기들이 잇달아 선을 보이면서 군비경쟁에 뛰어든 세계 각국이 비상한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2022년에 새로 등장한 많은 첨단무기 중에 파괴력, 신기능, 기동성, 성능 등을 고려해 뉴스임팩트가 선정한 첨단무기를 소개한다. <편집자주>


[뉴스임팩트=박종국기자] 미국이 우크라이나에 제공한 단거리 지대지 미사일 에이태큼스(ATACMS)가 실전에서 러시아 전투함을 격침 시키는 놀라운 전과를 올렸다.

22일 우크라이나 국방부가 공개한 영상 자료에 따르면 크림반도 세바스토폴에 장박중인 러시아 해군의 소해정 (mine sweeper)266M 나트야급(Natya class)을 에이태큼스로 격침 시켰다고 밝혔다.

나트야급은 승무원 60명이 탑승하며 배수량 852톤의 소해정이다. 무장은 30mm 포, 14.5mm 중기관총, AT-3, 폭뢰 SZ-1폭뢰, SZ-1 지뢰탐지기 등을 탐재하고 있다. 나트야급은 1970년 배치돼 1990년까지 생산이 돼 소련과 구소련 위성국가등에 수출됐다.

에이태큼스는 하이마스M142(HIMARS고기동성포병로켓)와 M270(궤도형발사대)의 발사대에서 발사되는 지대지 미사일이다. 하이마스와 M270의 로켓 포드에는 227 mm 무유도와 유도로켓이 각각 6발과 12발이 장착되고, 에이태큼수는 1발과 2발이 실린다. M142와 M270은 미국 록히드 마틴사가 체계개발을 맡았다.

특히 해외 파병을 위해 개발된 M140은 16톤의 가벼운 무게로 C-130수송기(화물 40톤)와 C-17A 글로브마스터(화물77톤)등에 탑재해 사용할 수 있다.육중한 크기의 M270은 궤도형으로 27톤의 무게와 폭3m,높이 2.57m 등으로 C-130탑재가 어렵다.

하이마스에는 에이태큼스와 GMLRS(사거리120km), M30/31(84km)의 유도로켓이 운용된다. 이들 모두 GPS와 자체 관성유도항법장치의 도움을 받아 표준공산오차가 10m 내의 정확성을 갖고 있다.

천무 다연장 로켓@뉴스임팩트


그동안 우크라이나는 미국에 에이탬큼스를 지원해줄 것을 요청했지만 러시아 본토에 대한 공격을 우려해 지원하지 않았다. 에이태큼스는 길이4m, 폭61cm,무게 1.67톤이다. 탄두는 227kg으로 폭발파편탄과 일반탄두가 있다.

국내 방산업계 한 관계자는 “ 이번에 사용된 에이태큼스는 일반탄을 사용한 것같다” 라며 “ 러시아 소해함에 정확히 명중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한편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개발한 천무는 M270과 대등한 성능을 갖고 있다.
천무에는 KM26A2 230 mm, GPS-aided INS 239 mm 로켓외에 130mm무유도 탄도 사용할 수 있다. 또 400mm KTSSM 지대지 미사일 2발과,600mm 1발을 탑재한다.

지난해 서해 안흥시험장에서 실시된 실사격에서 KTSSM은 300km떨어진 가상목표물 관역을 정확히 명중시키며 참관한 사우디,UAE등의 군 관련 인사들을 놀라게 했다. 천무는 사우디(1조912억원)와 폴란드72대 (2조2000억원)를 수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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