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중고도 요격미사일 천궁Ⅱ UAE찍고 사우디로 수출
후티반군 탄도미사일 공격 가속화 패트리엇 3분의1가격 가성비
뉴스임팩트
승인
2024.02.09 01:00
의견
0
[뉴스임팩트=박종국기자]국산 중고도 천궁Ⅱ 지대공 미사일이 아랍에미레이트에 이어 사우디아라비아 수출된다.
8일 국방부에따르면 천궁Ⅱ 10개 포대의 수출계약을 약 32억 달러(4조2560에 맺었다고 밝혔다.
천궁Ⅱ는 한국판 페트리엇 미사일로 LIG넥스원이 통합체계 개발을 맡아 개발한 중고도 대공미사일이다. 천궁Ⅱ미사일은 탄도 미사일을 방어 하게 위해 개발된 무기체계로 요격고도가 15~40km이고 50km의 사거리를 갖고 있다. 순항속도는 마하 5이며 탄도탄을 직격해 요격하는 방식이다.
천궁Ⅱ는 국방과학연구소가 개발을 주도했고 2018년 개발이 완료됐다. 1개 포대당 8발의 미사일이 탑재되며 미사일 1발당 15억원 수준이다.콜드런칭(공중점화 방식)방식을 채택해 전방향에 대한 교전이 가능하다. 2022년 성능실험에서도 천궁Ⅱ는100%의 요격 능력을 보여줬다.
현재 사우디아라비아는 미국 록히드 마틴사개 개발한 패트리엇과 사드(THAAD)를 보유하고 있다. 1980년 록히드 마틴이 개발한 패트리엇 미사일은 버전 3까지 개발됐다. 최대 교전 거리가 160~180km, 최대고도 24km내의 마시일을 간접 혹은 직격으로 요격할 수 있다. 1개 발사대에 4발이 탑재된다. 1발당 50억원 안팎이다.
사드는 고고도 요격 미사일체계로 3000~3500km의 중장거리 탄도미사일을 방어하기 위해 개발됐다. 최대 사거리는 200km내외이고 요격고도는 150km이다. 1발당 150억원이다.
2014년 예멘에서 내전이 벌어지자 사우디아라비아와 아랍에미레이트 등이 연합군을 조직하고 이란의 지원을 받는 후티 반군과 전투를 벌이고 있다. 후티반군은 2022년 드론과 탄도미사일로 사우디 정유사 아람코의 정유시설을 공격했다.
현재 예멘은 사우디 국경지역에서 미사일과 드론 등으로 사우디군의 군사지역을 공격해오고 있다. 군사전문가들은 후틴반군의 사우디에 대한 미사일 공격이 잦아지면서 천궁Ⅱ도입을 서두르게 됐다는 분석이다.
또 미국이 우크라이나에 패트리엇 미사일을 지원하게 되면서 추가 도입이 현실적으로 어렵게 되자 천궁Ⅱ를 도입했을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한편 UAE는 2021년 4조 원대의 천궁Ⅱ(2600여발)미사일을 도입해 36개 포대에 실전배치한 상태다.
저작권자 ⓒ 뉴스임팩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