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KF-21 전투기 양산...엔진 미사일 계약 줄이어

GE F414엔진 6월 IRIS-T AIM-200 MBDA 장거리 Meteor 미사일 8월

박종국 승인 2024.02.02 14:16 | 최종 수정 2024.02.02 14:38 의견 0
국산 4.5세대 전투기 KF-21모습@뉴스임팩트


[뉴스임팩트=박종국기자] 국산4.5세대 전투기 KF-21의 양산이 본격화 되면서 전투기에 장착되는 엔진과 미사일 등의 계약이 올해 2,3분기 내 맺어진다.

2일 방위사업청에 따르면 이번에 도입되는 장비는 절충교역 대상품목으로 GE(General Electric)사 F414-GE-400엔진, Eaton사 연료계통 및 유압장치 등은 각각 6월에 계약을 맺는다. 무기절충교역은 해외로부터 무기나 장비를 구입할때 반대급부로 국산 무기 혹은 무품을 수출하거나 핵심기술을 이전받는 교역을 말한다.

F414-GE-400는 F-18 슈퍼호넷, JAS 39 그리펜E/F 전투기등에 사용되고 있다. 엔진추력은 1만4770파운드(lb)와 에프터 버너사용시 2만2000lb를 낼수 있다.

F414엔진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면허 생산해 KAI(한국항공우주산업)에 납품하게 된다. 기본계약은 6월에 한다.

또 장거리 공대공 미사일은 영국 MBDA사와는 미티어(Meteor), 단거리 공대공 미사일은 독일 IRIS-T사와 AIM-2000이 납품 계약을 맺게 된다. 이들 미사일의 기본계약은 8월에 맺게된다.

미티어 미사일은 길이 3.65m,무게180kg이며 사거리가 100~300km에 이른다. 고체추진 로켓모터가 아닌 램제트 추진으로 마하4상태로 최대사거리까지 목표물에 도달 할수 있다. 개발국인 영국,프랑스,스웨덴,독일,이태리,스페인,인도,카타르,일본,태국 등이 도입했다.

AIM-2000은 길이2936mm,무게87.4kg, 최고속도 마하3이며 사거리가 25km이다.독일,스페인,이태일,그리스,스웨덴,사우디아라비아 등이 도입했다.

KF-21은 2032년까지 우리 공군에 120대, 인도네시아가 분담하기로 한 개발 분담금을 완납하게 되면 시제기 1대와 각종 기술자료을 이전받고, 48대의 전투기를 현지에서 생산하게 된다.

인도네시아는 KF-21의 개발비 8조8000억원중 20%(1조7000억원)을 내기로 했지만 현재 2783억원을 내고 지급을 미루고 있다.

한편 KF-21은 지난해 5월 방사청으로부터 잠정 전투용 적합 판정을 받았다. 전투기 양산은 올해부터 들어가 2026년 최종 전투용 적합판정을 받게 되면 공군에 인도가 시작된다.

현재 KF-21은 공대공 미사일 발사, 고기동 비행, 전자전 장비 실험 등을 받고 있고 하반기부터는 공중급유와 공대공 전투를 가상한 고난위 전술 비행 실험 등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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