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스로이스 신형 엔진 울트라팬… 최고출력 시험 성공

10년째 개발중 기존엔진 대비 10% 효율 높아

박종국 승인 2023.11.21 11:41 | 최종 수정 2023.11.21 12:04 의견 0
울트라팬 엔진@롤스로이스


[뉴스임팩트=박종국기자]세계적 항공기 엔진 제작사인 영국 롤스로이스(Rolls-Royce)가 개발중인 신형엔진이 최고출력을 안정적으로 구현하는데 성공했다.

21일 롤스로이스에 따르면 영국 더비의 실험동에서 울트라팬(Rolls-Royce)이 최대치로 엔진을 구동하는데 성공했다. 이날 첫 실험에는 지속가능한 항공연료(Sustainable Aviation Fuel, SAF)가 사용됐다. SAF연료는 식용유,폐기된 산업용 기름 등을 가공한 연료다.

이후 진행된 실험에는 엔진 회전수를 최대치로 올려 엔진의 안정성을 확인했다. 울트라팬 엔진은 대형항공기 엔진 트렌트 트렌트 XWB(Trent XWB)보다 10% 뛰어난 효율성을 보였다.

최대 25,000lb 및 110,000lb 추력까지 확장 가능한 울트라팬 엔진은 2030년대에 출시될 신형 협동체(Narrowbody) 및 광동체(Widebody) 항공기에 장착을 목표로 개발중이다.

울트라팬엔진은 2014년 개발이 시작됐다. 이 엔진은 기존 롤스로이스의 대형엔진과 근본적으로 다른 엔진으로 최첨단 기어설계 기술과 팬블레이드 기술이 반영됐다.

디렉터인 사이먼 버(Simon Burr) 롤스로이스 엔지니어링 임원은 “항공 분야가 2050년까지 탄소중립에 도달하기 위해서는 전체 솔루션의 약 80%가량이 100% 지속가능한 항공 연료로 구동되는 울트라팬 개발을 완료할 것”이라며 “ 울트라팬 엔진은 제트엔진 역사에 있어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세계항공기 엔진시장(2020년 업계기준)은 미국 GE(제너럴 일렉트릭) 55%, 미 프랫앤휘트니 26%, 롤스로이스 18% 그외 1% 러시아 등이 시장을 독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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