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재해 리스크에 허덕이는 이상균 HD현대중공업 사장
10·11월 울산지법서 산업재해 재판받아… 공판 일정 안잡힌 재판도 있어
이정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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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0.01 08:39 | 최종 수정 2023.10.01 0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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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균 HD현대중공업 사장.@출처=연합뉴스
[뉴스임팩트=이정희기자] 한영석 부회장과 함께 HD현대중공업을 이끄는 이상균 사장이 노동자 사망 사고 같은 산업 재해 때문에 법원에서 여러 건의 재판을 받고 있다.
이상균 사장은 1961년생으로 인하대 조선공학과를 나왔다. 1983년 현대중공업에 입사했다. 선박 건조 분야 전문가로 평가받는다. 현대삼호중공업 생산부문장과 대표를 지냈다. 2020년 5월 현대중공업 조선해양사업 대표, 2021년 10월 현대중공업 공동 대표가 됐다.
1일 법조계에 따르면 울산지법 형사3단독 이재욱 부장판사는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혐의를 다루는 1차 공판기일을 오는 16일 연다. 피고인은 이상균 사장, 현대중공업 법인을 포함해 3명이다.
이상균 사장, 현대중공업 법인은 내달 16일 또 다른 산업 재해 문제로 재판을 받는다. 담당 재판부는 울산지법 형사항소1-2부(박원근 부장판사)다. 지난 3월 1심에서 이상균 사장과 현대중공법 법인은 무죄를 선고받았지만 검찰이 항소했다.
아직 공판기일이 잡히지 않은 산업 재해 재판도 있다. 피고인은 이상균 사장, 현대중공업 법인을 비롯해 5명이다. 울산지법 형사항소1-1부(심현욱 부장판사)가 심리하고 있다.
이 재판은 검찰뿐 아니라 이상균 사장과 현대중공업 법인도 항소했다. 지난 3월 1심 재판부가 법 위반을 인정해 이상균 사장 징역 6개월 집행유예 1년, 현대중공업 법인 벌금 2000만원을 선고해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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