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버스, 무인 헬기 VSR700 테스트 성료

시속 74㎞ 넘는 바람 뚫고 자율 이착륙 80회 성공

박시연 승인 2023.05.25 07:00 의견 0

무인 헬기 VSR700=에어버스

[뉴스임팩트=박시연기자] 에어버스가 무인 헬기 VSR700 비행 시험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VSR700은 수직 이착륙, 자율 비행 기능을 갖춘 무인 헬기다. 정찰, 정보 수집, 통신 중계를 포함한 다양한 임무를 수행할 수 있다. 군사 분야는 물론 해양 오염 감시, 석유 채굴 같은 민간 분야에서도 활용 가능하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에어버스는 최근 프랑스 서부 브르타뉴 연안에서 VSR700을 테스트했다. VSR은 80회에 걸친 자율 이착륙을 성공시켰다.

에어버스 측은 "VSR700은 40노트(시속 74.08㎞)가 넘는 바람을 뚫고 비행과 이착륙을 해냈다"고 밝혔다. 40노트 이상 바람이 불 땐 일부 나뭇가지가 나무에서 떨어지는 강풍 경고가 내려진다.

아울러 에어버스는 올 하반기 프랑스 해군의 다기능 호위함(FREMM)에 VSR700을 탑재한 다음 비행 시험을 진행할 예정이다.

FREMM은 프랑스 해군의 주력 군함이다. 대공 미사일, 대잠 어뢰, 전자전 체계, 최신 정보 수집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배수량(배가 밀어낸 물의 양)은 6000t 정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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