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임팩트 선정 2023 첨단무기⑦] 글로벌 총기명가 시그 사우어 XM5 돌격소총
이정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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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4.04 12:53 | 최종 수정 2024.02.26 1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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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은 우크라이나 전쟁을 계기로 첨단무기들이 이례적으로 대거 등장한 해이다. 탱크와 미사일, 장갑차, 전함에 이르기까지 전쟁의 양상을 바꿀 수 있는 최신무기들이 잇달아 선을 보이면서 군비경쟁에 뛰어든 세계 각국이 비상한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2022년에 새로 등장한 많은 첨단무기 중에 파괴력, 신기능, 기동성, 성능 등을 고려해 뉴스임팩트가 선정한 첨단무기를 소개한다. <편집자주>
[뉴스임팩트=이정희기자] XM5는 미국 육군이 사용할 차세대 새 돌격소총이다. 뉴햄프셔에 본사를 둔 총기의 명가 시그 사우어사가 만든 이 소총은 기존 5.56mm보다 훨씬 강력한 6.8mm탄을 사용하며 911 테러이후 오랫동안 미 육군 개인표준화 무기로 자리잡았던 M4소총과 M249 스쿼드 자동소총(SAW)를 대체할 차세대 돌격소총으로 분류된다.
작년 4월 첫 선을 보인 이후 현재 미 육군과 1억달러(1300억원)의 계약을 진행중인데, 다른 40여종의 돌격소총류와 함께 총계약규모는 27억달러(3조5000억원)에 달하는 매머드급인 것으로 알려졌다.
미 육군은 XM5가 기존 5.56mm탄보다 6.8mm탄을 사용하므로써 지상부대의 전투성능을 더 강력하게 향상시킬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XM5은 기존 M4와 비교하여 여러 특징을 갖고 잇다. M4에서 사용되는 5.56mm 탄약보다 더 큰 사거리와 정지력을 제공하기 위해 설계된 새로운 6.8mm 탄약을 사용하는 것외에도 XM5는 긴 총열과 새로운 핸드가드 디자인을 선보였다. 또 레이저 사이트 및 플래시 라이트와 같은 다양한 액세서리를 부착할 수 있도록 고안됐다.
XM5는 또 유지보수 측면에서도 기존 M4와 비교해 훨씬 비용이 적게 들어가고 특별히 손 볼게 없다는 장점도 지니고 있다. 또한 완전한 양손잡이용으로 왼손잡이 사격수들에게도 적합하다는 평을 받고 있다. 미 육군은 XM5가 M4보다 더 정확하고 신뢰성이 높은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특히 기존 M4의 유효사거리가 500미터 거리의 목표물을 효과적으로 격퇴할 수 있는 반면 XM5는 약 800미터 거래의 목표물을 격퇴할 수 있다는 장점을 지닌 것으로 알려졌다.
종종 M4와 비교되는 중국군의 표준 개인화 무기인 QBZ-95 돌격소총의 경우 최대 유효사거리가 400미터인 점을 감안하면 XM5의 유효사거리가 얼마나 뛰어난지 짐작케한다.
유효사거리는 전투현장에서 적군과 대치했을 때 보다 먼 거리에서 적군을 제합하고, 다양한 전술을 사용할 수 있는 가능성을 높여준다. 2009년 미군 보고서에 따르면 아프가니스탄에 파견된 미군이 맞닥뜨린 적군은 대부분 500미터 이상의 거리에서 교전을 벌였으며 기존 M4의 유효사거리를 고려할 때 적군을 제압할 수 있는 정확성이 떨어졌다는 분석이다.
다만 XM5는 완성형이라기보다 시험단계에 가깝다. 현재 미군에 의해 테스트와 평가를 받고 있는 가운데 미군은 아직 이전 모델과의 성능 비교에 대한 명확한 데이터를 공개하지 않고 있다. 만약 미군의 다양한 테스트를 통과한다면 2023년부터 본격적인 양산에 들어가 미 육군의 새로운 돌격소총으로 자리잡을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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