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 계열사 총동원해 스타트업 지원 나선다

2500억원 규모 KB 글로벌 플랫폼 2호 펀드 운용

김종성 승인 2023.03.31 11:21 의견 0

KB금융그룹 사옥.ⓒKB금융

[뉴스임팩트=김종성기자] KB금융그룹(회장 윤종규)이 계열사들을 통해 국내외 스타트업을 지원한다.

31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은행, KB증권, KB손해보험, KB국민카드, KB캐피탈은 2500억원 규모 'KB 글로벌 플랫폼 2호 펀드'를 운용하기로 했다.

펀드 운용 담당자는 KB인베스트먼트 소속 유정호 글로벌투자그룹 상무와 국찬우 바이오투자그룹 상무다.

펀드 투자 대상은 동남아시아, 인도 지역 스타트업과 미국 바이오·헬스케어 스타트업이다. 성장 가능성이 높은 국내 스타트업에도 펀드 운용 재원의 최대 30%가 배정된다.

KB금융은 2019년 2200억원 규모 KB 글로벌 플랫폼 1호 펀드를 조성해 차량 공유, 중고 자동차 중개, 무이자 할부 결제 서비스 등 다양한 영역의 국내외 스타트업에 투자했다. 4년 만에 2호 펀드를 추가해 스타트업 투자를 확대한 셈이다.

KB금융 관계자는 "성장 가능성이 큰 국내외 스타트업을 적극적으로 발굴해 차세대 유니콘으로 키우겠다"고 밝혔다. 유니콘은 기업 가치가 1조원이 넘는 스타트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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