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E 시스템즈, 미국·영국·호주 핵잠수함 프로젝트 앞장선다

미국·영국·호주 정상회담서 역할 공개… SSN-오커스 개발 핵심 업무 맡아

박시연 승인 2023.03.16 07:58 의견 0

BAE 시스템즈 사옥=flickr

[뉴스임팩트=박시연기자] BAE 시스템즈가 오커스(AUKUS) 프로젝트의 선봉장으로 지명됐다.

오커스 프로젝트는 미국, 영국, 호주가 참여하는 핵잠수함 개발 계획이다. 2021년 9월 발표됐다. 목적은 중국의 안보 위협에 대응하는 것이다. 오커스는 호주(Australia), 영국(UK), 미국(US)의 약자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BAE 시스템즈는 영국군과 호주군이 운영할 핵잠수함인 SSN-오커스 개발의 핵심 업무를 맡는다.

BAE 시스템즈의 역할은 지난 13일 공개됐다. 이날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리시 수낵 영국 총리, 앤서니 앨버니지 호주 총리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포인트 로마 해군 기지에서 정상회담을 한 뒤 호주 핵 추진 잠수함 공급 계획을 발표했다.

BAE 시스템즈는 아스튜트급 핵잠수함 7척 건조, 드레드노트 핵잠수함 3척 건조 등 핵잠수함을 만든 경험이 풍부해 오커스 개발을 이끌 자격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는다.

아울러 BAE 시스템즈는 영국 동북부에 있는 배로우 인 퍼니스 조선소를 확장하는 데 10억파운드(1조5870억여원)를 투자해 핵잠수함 생산 역량을 끌어올리고 있다.

찰스 우드번(Charles Woodburn) BAE 시스템즈 최고경영자(CEO)는 "호주 핵 추진 잠수함 공급 계획의 주요 파트너로 선정돼 자랑스럽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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