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우남 전 마사회장 채용 강요·폭언 2차 공판, 오는 7월로 연기

김 전 회장 측은 1차 공판서 혐의 부인

이정희 승인 2022.05.11 06:22 의견 0

한국마사회 본사=마사회

[뉴스임팩트=이정희기자] 김우남 전 한국마사회장의 채용 강요와 폭언 혐의를 다루는 2차 공판이 오는 7월로 연기됐다.

11일 법조계에 따르면 수원지법 안양지원 형사1단독 제갈창 판사는 강요 미수 등의 혐의를 심리하는 2차 공판기일을 오는 7월 12일로 조정했다. 피고인은 김 전 회장이다.

당초 재판부는 지난 10일 2차 공판을 진행할 예정이었지만 일정을 미뤘다. 변호인과 검찰의 기일 변경 신청을 재판부가 받아들였다.

김 전 회장은 지난해 12월 재판에 넘겨졌다. 그는 지인을 비서실장으로 채용하라는 지시를 거부한 인사 담당 직원 A 씨에게 폭언과 함께 채용을 강요한 것으로 알려졌다. 직장 내 괴롭힘 피해를 주장한 직원들을 부당 전보한 혐의도 있다.

지난 3월 열린 1차 공판에서 김 전 회장 측은 혐의를 부인했다. 김 전 회장이 직원의 업무 수행 미숙을 질책했을 뿐 모욕적인 말을 하지 않았으며 부당 전보도 안 했다는 주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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