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생명 풋옵션 분쟁 재판, 올해 결심공판 진행된다

재판부, 오는 29일 9차 공판 때 심리 끝내고 선고기일 잡을 예정

이정희 승인 2021.12.02 09:33 의견 0

서울중앙지법 표지=뉴스임팩트

[뉴스임팩트=이정희기자] 교보생명 풋옵션(주식을 팔 수 있는 권리) 분쟁 관련 형사재판의 결심공판이 올해 열린다. 결심공판은 심리를 마무리하는 마지막 공판이다.

2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양철한 부장판사)는 지난 1일 공인회계사법 위반 혐의를 심리하는 7차 공판기일을 끝낸 뒤 오는 9일 8차 공판, 29일 9차 공판을 연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9차 공판 때 검찰 구형과 변호인 최후 변론 등을 진행한 후 선고기일을 잡을 계획이다.

이 재판의 피고인은 안진회계법인 소속 회계사 3명과 어피너티 컨소시엄 관계자 2명이다. 어피너티 컨소는 신창재 교보생명 회장과 풋옵션이 포함된 주주 간 계약을 맺었다. 안진회계법인 회계사들은 풋옵션을 평가했다.

검찰은 지난 1월 피고인들을 기소했다. 이들이 풋옵션 행사 가격을 과대평가해 부당 이득을 취하려 했다는 이유였다.

7차 공판에선 당초 예정된 신 회장에 대한 증인신문이 무산됐다. 신 회장이 불출석사유서를 내고 법정에 나오지 않아서다. 앞서 재판부는 증인신문 수용 여부를 신 회장에게 맡겼었다. 재판부와 검찰, 피고인 측은 증거 조사 등을 한 다음 공판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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