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해상자위대 이즈모함, 미 해병대 F-35B 전투기와 합동훈련

오는 11월부터 이즈모함 대상 F-35B 착지·발진 훈련 진행

박시연 승인 2021.09.08 05:17 의견 0
이즈모함=위키미디어 커먼스

[뉴스임팩트=박시연기자] 일본 해상자위대 이즈모함과 미 해병대 F-35B 전투기가 합동 훈련을 한다.

이즈모함은 일본 최초의 경항공모함이다. 2013년 첫선을 보였다. 만재배수량은 2만7000t이다. 만재배수량은 배가 승조원, 연료, 화물 등을 모두 실었을 때 배에 의해 밀려나는 물의 무게다. F-35B는 록히드마틴이 개발한 5세대 스텔스 전투기로 기동성과 상황 인식, 교전 능력이 매우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는다.

8일 한국국방외교협회에 따르면 미 해병대는 오는 11월부터 이즈모함을 대상으로 F-35B 착지·발진을 포함한 운용 훈련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훈련은 F-35B가 일본 해상자위대의 전력으로 자리 잡는 것을 의미한다. 일본 방위성은 2023년까지 F-35B를 도입해 이즈모함에 탑재할 계획이다.

국방외교협회는 "더불어 미국과 일본은 마게시마 섬에 F-35B 훈련을 위한 시설을 조성하고 있다. 이는 결국 중국 견제를 뜻한다"며 "앞으로 미국·일본과 중국 간 대립이 격화될 수 있다"고 전했다.

마게시마 섬은 일본 열도 남서쪽 규슈 지방에서 30㎞ 거리에 있는 무인도다. 섬 면적은 8㎢로 서울 여의도와 비슷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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