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로템, 방사청에 다목적 무인 차량 2대 납품

주야간 감시 카메라·원격 무장 장치 등 탑재

이정희 승인 2021.07.08 06:33 | 최종 수정 2021.08.06 16:02 의견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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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목적 무인 차량=현대로템

[뉴스임팩트=이정희기자] 현대로템이 방위사업청에 다목적 무인 차량 2대를 납품했다.

다목적 무인 차량은 수색, 근접 전투, 수송, 경계·정찰 등 임무에 따라 다양한 장비를 운용할 수 있는 2t 이하 원거리 운용 차량이다.

8일 현대로템에 따르면 군이 다목적 무인 차량을 도입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군은 앞으로 6개월 동안 시범 운용을 할 예정이다. 현대로템은 운용에 필요한 교육, 기술, 정비 등을 뒷받침할 계획이다.

현대로템은 다목적 무인 차량을 인도하기 전 군, 방사청, 국방기술품질원 등에서 나온 관계자들로부터 납품 검사를 받았다. 이 차량은 최대 속도, 항속 거리(한번 실은 연료만으로 이동할 수 있는 거리) 등 25개 요구 성능 평가 항목을 모두 충족했다.

아울러 현대로템 다목적 무인 차량은 주야간 감시 카메라, 자율주행 센서, 원격 무장 장치, 200㎏ 이상을 탑재할 수 있는 적재함, 공기 주입을 하지 않아 펑크 위험이 없는 에어리스 타이어 등을 갖춘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로템 관계자는 "군이 운용하는 최초의 무인 차량을 공급한 것에 대해 책임감을 느낀다"며 "운용 지원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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