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차세대 항모 탑재 스텔스 전투기 FC-31 선보여
유태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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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6.12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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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임팩트=유태준 기자] 중국의 5세대 항공모함 탑재 스텔스 전투기 '선양(Shenyang) FC-31'로 추정되는 비행기가 중국 해군의 한 비행훈련시설에서 관측됐다.
12일 디펜스뉴스 등 국방관련 매체들에 따르면 중국 후베이성 우한에 있는 중국 해군 비행훈련시설에서 함모 탑재용으로 지난 2010년대부터 개발 중인 선양 FC-31 전투기가 주기중인 것이 관측됐다.
이 전투기는 항공모함 형태로 만든 지상 갑판에 현재 중국 해군 주력기인 J-15 전투기, Z-8 헬기콥터 모형들과 함께 배치됐으며 외양이 미국의 5세대 전투기인 F-22랩터와 F-35기와 거의 흡사했다.
지난 2012년 J-31이라는 명칭으로 개발이 시작된 선양 FC-31은 그동안 관련 소식이 별로 없어 중국 공군과 해군이 디자인이나 엔진의 성능 미흡으로 큰 관심을 두지 않는 것으로 여겨졌다.
하지만 우한의 중국 해군 비행훈련소에 전면은 F-35와 닮고, 후면의 꼬리 부분은 F-22처럼 평평한 형태를 띤 쌍발 엔진의 FC-31 모형이 등장한 것은 중국이 조만간 생산을 시작할 것을 예고하는 것으로 전문가들은 추정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특히 FC-31이 본격 생산되면 중국이 현재 건조중인 세번째 항공모함의 주력 탑재기가 될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한편 미국은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당시 중국이 미국 록히드 마틴사의 최첨단 F-35 전투기 기술을 해킹해 FC-31(J-31)을 개발하고 있다고 강력하게 비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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