록히드마틴, 테이클릿 회장 이사회 의장 선임… 휴슨 의장은 퇴임

울머 총괄부사장, 이사회 새 멤버로 선출

이정희 승인 2021.02.02 15:36 | 최종 수정 2021.11.22 23:26 의견 0

제임스 D. 테이클릿 록히드마틴 회장 겸 이사회 의장=록히드마틴

[뉴스임팩트=이정희기자] 록히드마틴이 최고 경영진을 개편했다. 제임스 D. 테이클릿 회장이 이사회 의장(chairman of the board)까지 겸임하게 됐다. 마릴린 휴슨 의장은 퇴임한다.

1일 업계에 따르면 록히드마틴은 이같은 내용을 담은 최고 경영진 인사를 발표했다. 휴슨 의장은 내년 2월 말까지 전략 고문을 맡게 된다. 그는 최근 이사회에서 퇴진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그렉 울머(Greg Ulmer) 총괄부사장은 이사회 새 구성원으로 뽑혔다.

이번 인사를 통해 테이클릿 회장은 자신의 영향력을 한층 강화했다. 그는 지난해 3월 아메리칸타워 회장에서 록히드마틴 회장으로 옮겨왔다. 현재 테이클릿 회장은 항공우주산업 등 미래 성장이 기대되는 사업 부문을 개척하는 데 힘을 쏟고 있다.

록히드마틴에서 40여년간 일해온 휴슨 의장은 명예롭게 물러나게 됐다. 그는 밑바닥에서 시작해 회장, 이사회 의장까지 지낸 입지전적인 여성 경영자다. 이사회 신규 멤버가 된 울머 부사장은 F-35 전투기 프로그램을 책임지고 있는 인물이다.

테이클릿 회장은 "휴슨 의장의 탁월한 리더십에 힘입어 록히드마틴이 성공할 수 있었다"며 "그는 록히드마틴 역사에 손꼽는 경영자로 기록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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