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에어로, 영국 롤스로이스 항공엔진 부품 자체 양산 조건 획득

양산 적합성 승인 자격 따내

박시연 승인 2021.01.27 19:35 | 최종 수정 2021.11.22 16:21 의견 0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사업장의 항공기 엔진=한화에어로스페이스

[뉴스임팩트=박시연기자] 한화에어로스페이스(대표이사 신현우)가 롤스로이스(Rolls-Royce)의 항공기 엔진 부품을 자체적으로 양산하기 위한 조건을 갖췄다.

롤스로이스는 1884년 설립된 영국의 항공기 엔진 제작사다. 미국 P&W, GE와 함께 세계 3대 항공기 엔진 제작사로 꼽힌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최근 항공기 엔진 부품 양산 권한을 롤스로이스로부터 넘겨받았다. 해당 권한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 국내 사업장은 물론 베트남 사업장에서도 적용된다.

워릭 매튜(Warrick Matthews) 롤스로이스 구매 총괄 부사장(Chief Procurement Officer)은 "중요 파트너인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항공기 엔진 부품 양산 자격을 얻어 기쁘다"며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품질을 높이기 위해 계속 노력해왔다"고 전했다.

경남 창원시 소재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사업장을 지휘하는 남형욱 상무는 "롤스로이스는 전 세계에 있는 수백 개 파트너사 가운데 한화에어로스페이스에 처음으로 항공기 엔진 부품 양산 권한을 위임했다"며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업계 최고 수준의 품질 시스템과 인적 역량을 보유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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