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로템, 장애물개척전차 첫물량 육군에 납품

지뢰·장애물 제거 등 수행… 2023년까지 전력화

이상우 승인 2021.01.01 15:30 의견 0

장애물 개척 전차=현대로템

[뉴스임팩트=이상우기자] 현대로템이 장애물 개척 전차 초도 물량을 납품했다.

장애물 개척 전차는 전장에서 지뢰와 장애물을 제거하고 기동로를 확보하는 임무를 담당한다. 현대로템은 2014년 장애물 개척 전차 개발 업체로 선정됐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로템은 지난 29일 장애물 개척 전차 첫 생산 물량을 육군에 넘겼다. 군은 야전운용시험을 거쳐 2023년까지 장애물 개척 전차를 전력화할 예정이다.

현대로템은 장애물 개척 전차 생산을 맡은 전담 조직을 변도 편성해 납품 일정을 3개월 단축했다. 방위사업청, 국방기술품질원 등도 현대로템을 적극적으로 지원했다.

군은 장애물 개척 전차를 활용해 비무장지대 등에 매설된 지뢰를 제거할 계획이다. 장애물 개척 전차엔 지뢰 제거 쟁기, 지뢰 감응 장비, 자체 방호 시스템, 굴삭(掘削·땅을 판다는 뜻) 기계 등이 탑재돼 있다.

현대로템 관계자는 "장애물 개척 전차 전력화가 차질 없이 이뤄질 수 있도록 공정과 품질을 꼼꼼히 관리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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