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호주 안보 협력 강화… 중국 견제 목적

일본 자위대·호주군 연계 등 발표

박시연 승인 2020.12.24 08:27 | 최종 수정 2021.11.22 23:05 의견 0

일본 육상자위대 훈련 모습=위키미디어 커먼스

[뉴스임팩트=박시연기자] 일본과 호주가 안보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공동의 적인 중국을 견제하려는 목적으로 풀이된다.

일본은 센카쿠열도 영유권을 두고 중국과 팽팽히 맞선 상태다. 호주와 중국의 갈등은 더 심하다. 코로나19 책임론, 무역 분쟁, 중국의 미국 동맹국 때리기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했다.

24일 한국국방외교협회에 따르면 일본과 호주는 최근 국방장관 공동 성명을 발표했다. 성명은 일본 자위대가 미군뿐 아니라 호주군과도 긴밀하게 연계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아울러 유아사 고로(湯浅悟郎) 육상자위대 막료장(한국군 육군참모총장 격)은 내년 1월 중순부터 호주군 장교 1명이 미일 육상총대사령부에 상주한다고 밝혔다.

육상총대사령부는 육상자위대 소속 전투작전부대를 총괄하는 고위 사령부다. 여기 호주군이 참여한다는 것은 미국과 일본의 안보 동맹에 호주가 가담한다는 의미다.

국방외교협회는 "지난 7월 남중국해에서 진행된 미일호 군사훈련 이후 일본과 호주의 공조가 이어지고 있다"며 "인도 등 중국과 맞서는 다른 아시아 국가도 일본, 호주와 뜻을 같이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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