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미국과 공동 군사훈련 시행

자위대 3만7천명·항공기 170대 참여… 미군은 9천명 동원

이상우 승인 2020.10.12 21:48 의견 0

대화를 나누는 미군(왼쪽 남성)과 일본 자위대원=flickr

[뉴스임팩트=이상우기자] 일본과 미국이 조만간 공동 군사훈련을 개시한다.  

12일 한국국방외교협회에 따르면 일본 자위대는 가고시마현 다네가 섬, 가쟈 섬에서 실제 병력을 훈련하는 실기동 공동통합연습을 미군과 함께 진행할 계획이다. 훈련 기간은 오는 26일부터 내달 5일까지다. 

자위대는 병력 3만7000여명, 함정 20여척, 항공기 170여대를 이번 훈련에 투입한다. 미군은 9000여명이 훈련에 참여한다. 영국, 호주, 캐나다, 인도, 필리핀, 한국 무관이 옵서버로 초청된다. 

국방외교협회 관계자는 "일본과 미국은 1985년부터 실기동 훈련과 지휘소 훈련 등 공동 군사훈련을 진행하고 있다. 양국은 코로나19에도 훈련을 지속할 방침"이라며 "일본과 미국 모두 중국과 대립 중인 만큼 대(對)중국 분쟁 시나리오가 훈련에 포함될 것"이라고 밝혔다. 

지휘소 훈련(Command Post Exercise·CPX)은 컴퓨터 시뮬레이션으로 병력과 장비를 운용하는 훈련 방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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