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비아 내전 해결 물꼬 트이나… 통합정부·국민군 협상 재개

이집트 관광도시 후르가다서 회동

박시연 승인 2020.10.09 18:51 | 최종 수정 2021.11.22 16:11 의견 0

이집트 후르가다=위키미디어 커먼스

[뉴스임팩트=박시연기자] 리비아 통합정부(Government of National Accord·GNA)와 리비아 국민군(Libyan National Army·LNA)이 협상을 시작했다. 10년 가까이 진행된 내전이 종식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8일 한국국방외교협회에 따르면 GNA와 LNA 대표단은 최근 이집트 관광도시 후르가다에서 군사 안보 회담을 진행했다. 양측 모두 회동에서 긍정적인 태도를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리비아는 1969~2011년 집권한 군사 독재자 무아마르 카다피가 축출된 후 GNA와 LNA로 나뉘어 내전을 지속하고 있다. GNA는 리비아 수도 트리폴리를 기반으로 한다. 수반은 파예즈 알 사라지 총리다. LNA 거점은 리비아 동부 항구도시 투브루크다. 칼리파 하프타르 사령관이 지도자다.

이슬람주의 색채를 띠는 GNA는 서방 국가들과 터키, 카타르 등의 지지를 받고 있다. 유엔도 GNA의 정통성을 인정하고 있다. 세속주의 성향인 LNA는 러시아, 사우디, 바레인 등이 지원하고 있다.

저작권자 ⓒ 뉴스임팩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