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일본, 센카쿠열도 둘러싼 갈등 심화

이정희 기자(leefran73@naver.com) 승인 2020.08.04 10:34 의견 0

중국 해군·해경 연계해 센카쿠열도 침범 움직임도

센카쿠열도(중국명 댜오위다오)를 둘러싼 중국과 일본 간 갈등이 고조되고 있다.

일본이 실효 지배하는 센카쿠열도는 동중국해 남서쪽 무인도와 암초다. 섬 주변에 석유가 많이 매장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은 센카쿠열도 영유권을 주장하며 일본과 대립하고 있다.

4일 한국국방외교협회에 따르면 중국은 최근 해경 순시선이 센카쿠열도를 침범할 때 해군 함정이 대만 부근에서 움직이는 작전을 수행하고 있다. 아울러 이동식 발사대를 탑재한 지대함 미사일이 중국 본토에서 전개되고 있다.

중국의 도발적 움직임은 센카쿠열도에서 우발적 교전이 발생할 가능성을 고려해 일본 해상자위대 호위함과 맞서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게다가 중국은 지난 3일 일본 정부에 센카쿠열도 주변에서 자국 선박이 다니는 것을 제지할 수 없다는 의사를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실상 센카쿠열도를 마음대로 드나들겠다고 통보한 셈이다.

국방외교협회는 "중국은 2018년 해군과 해경 지휘 계통을 일원화해 작전 연계성을 강화했다. 센카쿠열도 분쟁에 대비한 것"이라며 "중일 양국의 대립 구도가 갈수록 심화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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