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잉, 주요 글로벌 항공사와 서비스 솔루션 계약
박종국 기자(jkpark4457@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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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7.21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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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지보수·비용 절감·인력 관리 등 제공
보잉이 주요 글로벌 항공사와 유지보수, 비용 절감, 인력 관리 등을 포함하는 서비스 솔루션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은 보잉에 남다른 의미가 있다. 지난해부터 항공기 연쇄 추락 사고, 코로나19, 노르웨이 에어셔틀의 항공기 주문 취소 등 연이은 악재로 휘청이는 보잉이지만 기본 사업 경쟁력은 여전히 탄탄하다는 것을 글로벌 시장에서 인정받은 셈이기 때문이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보잉은 최근 미국 알래스카항공(Alaska Airlines), 전일본공수(All Nippon Airways·ANA), 일본항공(Japan Airlines), 중국 샤먼항공(Xiamen Airlines)과 수파르나항공(Suparna Airlines), 인도 비스타라(Vistara) 등과 서비스 솔루션 공급 계약을 맺었다.
알래스카항공은 보잉으로부터 맞춤형 부품 패키지 80만여개, 엔진 변경 키트 4개를 3년간 받는다. 엔진 변경 키트는 항공기 수리, 교체 등으로 예비 엔진이 필요할 때 쓰인다.
ANA도 보잉의 엔진 변경 키트를 사용할 예정이다. 수량은 10개다. 아울러 ANA는 보잉 식으로 승무원을 훈련하기 위해 훈련소에 787-9 기종 갤리(galley)를 설치한다. 갤리는 승객에게 제공할 기내식과 음료를 준비하는 항공기 안 주방이다.
샤먼항공, ANA, 일본항공은 데이터 분석과 엔지니어링 기술을 결합한 보잉의 유지보수 프로그램을 도입한다. 더불어 샤먼항공은 수파르나항공 등 다른 중국 항공사들과 함께 운항 효율성을 강화하는 보잉 디지털 솔루션을 받아들이기로 했다. 디지털 솔루션은 맞춤형 차트, 내비게이션 데이터 등으로 구성돼 있다.
비스타라는 승무원 배분(crew pairing) 등 인력 관리를 위해 보잉과 손잡았다. 보잉은 승무원 최적화 솔루션과 운영법 등을 비스타라에 전할 계획이다.
보잉 글로벌 서비스 부문을 지휘하는 테드 콜버트 대표 겸 최고경영자(president and CEO)는 "보잉은 전 세계 고객들과 협력해 어려운 문제를 해결하는 솔루션을 개발,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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