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중앙지법 청사.@출처=연합뉴스

[뉴스임팩트=이상우기자] 벽산그룹 총수 일가 3세인 김식 TYM 부사장의 약물 운전 사건을 다루는 재판이 금주 열린다.

벽산그룹은 고(故) 김인득 창업주가 세운 건자재 사업 중심 기업 집단이다. 김식 부사장은 1979년생으로 김인득 창업주 손자다. TYM은 농기계 제조사로 코스피 상장 기업이다.

26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4단독 박강균 부장판사는 김식 부사장의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를 심리하는 1차 공판기일을 오는 27일 오후 4시 40분에 진행한다.

검찰은 지난 4월 김식 부사장을 재판에 넘겼다. 그가 지난해 7월 향정신성 약물을 복용한 상태로 운전하다가 서울 강남구에서 두 차례 교통사고를 냈다는 이유에서다.

김식 부사장은 마약과 액상대마 투약 혐의로 2023년 10월 2심에서 징역 1년,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은 이력이 있다. 검찰과 김식 부사장 측 모두 상고하지 않아 판결이 확정됐다.

만약 김식 부사장이 약물 운전 사건 재판에서 금고 이상의 실형을 선고받으면 형법 63조에 의해 집행이 유예된 징역 1년 형까지 합산될 수 있다. 금고(禁錮)는 교도소에 수감되지만 강제 노역을 하지 않는 형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