록히드마틴과 후지쯔의 SPY-7 레이더 전원장치 공급 양해각서 체결 기념사진.@록히드마틴

[뉴스임팩트=박시연기자] 록히드마틴이 SPY-7 레이더 전원장치 제조 사업을 후지쯔에 넘겼다.

후지쯔는 일본에 본사를 둔 글로벌 정보 통신 기업이다. 슈퍼컴퓨터, 시스템 통합, 클라우드(대용량 저장 장치), 반도체를 비롯해 다양한 사업을 한다. 지난해 매출액이 3조6000억엔(34조5442억여원)에 달한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양사는 최근 일본 수도인 도쿄에서 SPY-7 전원장치 공급 관련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록히드마틴은 후지쯔의 우수한 기술력을 활용하면서 일본 시장에서 영향력을 넓히기 위해 이번 양해각서를 맺었다. 예전부터 맡아온 해상자위대 구축함 시스템, 센서 사업에 만족하지 않고 더 적극적으로 일본 시장을 공략하려는 목적이다.

폴 렘모(Paul Lemmo) 록히드마틴 부사장은 "후지쯔와 힘을 합쳐 일본 방산의 성장에 이바지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