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임팩트=박시연기자] RTX가 산하 사업부 레이시온을 통해 적의 탄도 미사일을 탐지, 추적, 식별하는 레이더를 미 미사일방어국(MDA)에 공급했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레이시온은 최근 MDA에 육해군 겸용 이동식 감시 레이더 AN/TPY-2를 납품했다. AN은 미 육군(Army)과 해군(Navy)을 뜻한다. T는 이동식(Transportable) 장비, P는 레이더(Radar), Y는 감시(Surveillance), 2는 동일한 분류 내 두 번째 모델이란 말이다.
AN/TPY-2는 전자기 스펙트럼의 X-밴드에서 작동한다. X-밴드는 파장이 짧아 높은 해상도를 제공한다. 그만큼 미사일 본체, 기만체(Decoy), 분리된 파편 구분이 용이하다.
전자기 스펙트럼은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빛을 길이에 따라 나열했다는 의미다. X-밴드는 적외선, 가시광선, 자외선처럼 전자기 스펙트럼에 속하는 빛의 한 종류다.
레이시온의 항공우주방어 시스템 사업을 이끄는 샘 데네케(Sam Deneke)는 "AN/TPY-2로 미 본토 미사일 방어 능력 향상에 이바지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