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321XLR 항공기 인도 기념사진.@에어버스

[뉴스임팩트=이정희기자] 에어버스가 위즈에어에 첫 번째 A321XLR 항공기를 넘겼다.

위즈에어는 헝가리 수도 부다페스트에 본사를 둔 유럽 저가 항공사다. A321XLR은 A321 항공기 업그레이드 버전이다. 항속거리가 8400㎞에 달해 대서양 횡단이 가능하다. 지난해 운항을 시작했다. 항속거리는 항공기나 선박이 연료를 최대 적재량까지 실어 이동할 수 있는 최대 거리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에어버스는 프랫 앤드 휘트니 GTF 엔진을 장착한 A321XLR을 위즈에어에 최근 전달했다.

GTF 엔진은 항공기 연료 효율을 끌어올리고 이산화탄소, 질소 산화물 배출량을 줄인다. 사용 연료 가운데 친환경적인 지속 가능한 항공 연료(SAF) 비중이 50%에 달한다. 프랫 앤드 휘트니는 2050년까지 GTF 엔진이 SAF만 쓰도록 만들 계획이다.

에어버스 측은 "위즈에어는 프랫 앤드 휘트니 GTF 엔진을 탑재한 A321XLR을 운용하는 세계 최초 항공사가 됐다"며 이번 인도에 의미를 부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