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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임팩트=이나현기자] 국내 LNG 운반선 단열재 시장의 양대산맥 한국카본·동성화인텍의 전망에 초록불이 켜졌다.
22일 시장조사업체 퓨처마켓인사이트에 따르면 세계 단열재 시장은 올해 789억달러(약 116조원)을 기록하고, 연평균 5.6% 성장해 2035년 1360억달러(198조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세계적으로 에너지 효율 기준이 엄격해짐에 따라 단열재의 필요성이 점점 더 부각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단열재 수요 증가가 두드러질 분야로는 ▵제로 에너지 규제가 강화되고 있는 건축 ▵배터리 안전성 향상과 성능 유지를 위해 경량 단열재가 필요한 전기 자동차(EV) ▵우주선 벽체 등에 사용할 고성능 단열재가 필요한 항공우주 ▵극저온 상태(-163℃)로 연료를 저장·운송·가공해야 하는 LNG 인프라 등이 거론된다.
최근 주식시장에서는 LNG 인프라 단열재 관련 주식들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미국 알래스카 LNG 프로젝트 추진으로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리면서다.
국내 LNG 운반선 단열재 시장은 동성화인텍과 한국카본이 양분하고 있다. 동성화인텍 주가는 전일 종가 기준 2만3650로 연초(1만5630원) 대비 51% 올랐고, 같은 기간 한국카본 주가는 1만2270원에서 1만4820로 21% 올랐다. 전체 매출 중 LNG 단열재가 차지하는 비중이 동성화인텍 90%, 한국카본 70%가량으로 추정되고 있어 LNGC업황에 민감한 동성화인텍 주가가 더 크게 움직인 것으로 풀이된다.
동성화인텍이 지난 1년간 수주한 초저온보냉재 규모는 3조원을 넘어섰다. 3년 전과 비교해 121% 늘어난 수준이다. 같은 기간 한국카본이 단열재의 일종인 LNG운반선 화물창판넬 사업에서 수주한 총액은 81% 늘어나 30.3억달러(약 4.4조)에 달했다.
HD현대중공업·한화오션·삼성중공업 등 조선 3사가 올들어 벌써 35척의 수주 소식을 전하는 등 호재가 잇따르고 있어 한국카본·동성화인텍의 실적 개선 가시성이 명확하다고 평가된다. 신한투자증권은 동성화인텍 목표주가를 3만1000원, 한국카본 목표주가를 1만9000원으로 제시하며 투자의견 ‘매수’를 재확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