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이비스
[뉴스임팩트=이나현기자] 웨이비스가 인도 방산·안티드론 시장에서 두각을 드러내고 있다.
5일 업계에 따르면 반도체 제조기업 웨이비스의 방산 매출이 2021년 28억원에서 2023년 143억원으로 5배 넘게 뛰었다. 국내 최초로 양산에 성공한 질화갈륨(GaN) 무선주파수(RF) 반도체 칩을 필두로 첨단무기체계와 안티드론 분야에서 두각을 드러내면서다. 글로벌 경쟁사들은 이동통신용 GaN RF 반도체를 주력으로 생산하는 반면, 웨이비스는 방산 분야에서 입지를 확대해 나가고 있다.
웨이비스의 해외 수출액은 2021년 13억6000만원에서 2023년 30억5000만원으로 늘었다. 인도 시장 진출이 해외 매출 상승에 주효했다고 평가된다. 웨이비스는 인도 최대 국영 방산 공기업 BEL과의 협력을 통해 매출 17억원을, 인도의 안티드론 시스템 제조 기업 ACCORD와의 협력으로 매출 12억원을 올렸다. 인도는 내부 산업 기반 부족, 중국의 갈륨 수출 통제, 서방의 기술 수출 제한 등 복합적인 요인으로 인해 GaN RF 반도체 수급난을 겪고 있다.
업계는 웨이비스의 인도향 매출 성장에 기대를 걸고 있다. 인도 방위비는 750억달러로 세계 4위 수준이다. 다만, GDP 대비 방위비 비율은 2% 수준인 것을 고려하면 향후 방위비를 더 확대할 가능성이 있다. 아울러 인도의 안티드론 시장은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시장 중 하나로 꼽힌다. 지난해 약 6980만달러(약 1000억원) 규모에 달했으며, 2030년까지 연평균 성장률 34.8%를 기록하며 4억3470만달러(약 6350억원)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안티드론 체계향 GaN RF 반도체는 방산 및 타 산업 대비 수익성이 높을 것으로 기대를 모았다. 매출 비중 확대 시점이 영업 레버리지 구간으로 작용할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지연됐던 인도향 수주건들이 올해부터 정상 진행되는 가운데, 지난해 3분기 수주잔고 384억원이 실적에 반영되면서 올해 흑자 전환이 가능할 것으로 분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