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백악관에서 언쟁하는 모습@연합뉴스


[뉴스임팩트=박종국기자]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와 도널드 트럼프의 정상회담이 파국으로 끝난 가운데, 우크라이나 전쟁이 격화되는 양상을 띠고 있다.

4일 우크라이나 국방부에 따르면, 러시아 군은 지난달 25일부터 4일까지 9880명 전사, 전차 73대, 장갑차 130대,견인포 412문, 다연장로켓7문, 대공방어시스템 11기, 드론 974대, 전항미사일 21발, 수송 및 연료트럼 846대, 특수장비(전자전 및 대포병레이더 등) 9기 등이 우크라이나 군에의해 파괴됐다.

전달( 17~24일)대비 전사자 ▲2650명, 장갑차 ▲48대, 견인포 ▲61문, 드론 ▲15대, 순항미사일 ▲21발, 수송 및 연료트럭 ▲81대, 특수장비 ▲3기 등이 증가한 수치다. 다만 전차 ▼3대, 다연장로켓 ▼7문, 대공방어시스템 ▼2기 등이 감소했다.

2022년 2월24일 개전 이후 지금까지의 누적 수치로 보면, 러시아군은 총 87만9410명이 전사했으며, 전차 1만255대, 장갑차 2만1298대, 견인포 2만4064문, 다연장로켓1306, 대공방어시스템 1094, 드론 2만7741대, 전투기 370대, 헬기 331대, 전함 28대, 잠수함1척, 순항미사일 3085발, 전투함 28대, 잠수함 1척, 수송 및 연료 트럭 3만9428대, 특수장비 3768기 등의 손실이 발생했다.

이 기간 러시아군은 하루평균 1411명, 전차 10,4대, 장갑차 18.5대, 견인포 58.8문, 다연장로켓 1문, 대공방어시스템 1.57, 드론 139.1대, 순항미사일 2발, 수송및연료트럭 120대, 특수장비 1.28기 등을 잃었다. 특히 전사자수는 전주 평균 1031명에서 1411명으로 크게 늘면서 전투가 격화 되는 있음을 알수 있다. 또 장갑차와 견인포의 피해가 큰 폭으로 증간 한 것으로 보아 40km이내의 거리에서 전투기 치열하게 전개됐음을 알수 있다.

지난달 28일 미국 워싱턴에서 열린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 간의 정상회담이 고성과 비난으로 막을 내리면서 우크리아나 종전은 불확실하게 됐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미국이 전쟁비용 대가로 요구한 우크라이나 히토류 등의 광물권리 관련 50%를 넘기는 협정을 맺기로 했었다.

첫 포문은 미국 기자가 젤렌스키에게 양복을 입지 않은 걸 지적하면서 시작됐다. 일간 텔레그래프 브라이언 글렌(56) 기자는 “왜 정장을 입지 않았나요? 백악관을 찾으면서 정장을 입기를 거부했군요. 정장이 있기는 한가요?”라고 조롱하듯 질문했다.

작심한 듯 젤렌스키 대통령은 “미국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믿어선 안된”라며 “ 광물협정 맺기 앞서 미국이 우크라이나에 대한 안전보장 조치를 먼저 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정상회담에 참석한 밴스 부통령은 “전쟁을 끝내려면 외교적 해결이 필요하다”,"먼저 미국에 감사하다는 말부터해라"라고 공격하자, 젤렌스키는“ 과거 푸틴러시아 대통령은 26번의 합의를 깬 전례가 있다”고 맞받아쳤다.

곧이어 트럼프는 "무례하다"고 언급했으며 결국 정상회담은 서명 절차만 남겼던 광물협정등의 합의 없이 끝났다.

이런가운데 트럼프는 행정명령을 내리고 우크라이나에 대한 군사 지원을 잠정 중단조치를 내렸다. 이에따라 미국에서 폴란드로 보내지는 무기와 폴란드에 대기 중인 무기 등의 우크라이나 수송은 잠정 중단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