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사정포요격체계 개념도@방위사업청
[뉴스임팩트=이나현기자] 미국판 아이언돔 건설이 K-방산 업체에 퀀텀점프의 기회가 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27일 차세대 미사일 방어 시스템인 ‘미국판 아이언돔' 건설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다층적 방어체계를 구축하고, 우주 기반 요격 시스템을 개발·제작해 미 본토 전역에 대한 방어력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미국의 군사적 보복을 가능케 하는 2차 타격 능력을 강화해 적의 공격 억제력을 유지하는 게 목표다. 미국판 아이언돔 구축에 필요한 예산은 약 2조달러(2855조원)로 추정되며, 내년에만 195억달러(27.8조원)의 예산이 편성될 것으로 예상된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의 아이언돔 사업 추진으로 수혜를 받을 가능성이 높은 한국 기업으로 LIG넥스원,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시스템이 거론된다. 이들 기업은 한국형 아이언돔이라 불리는 저고도 미사일 방어(LAMD) 시스템 개발에 참여하고 있다. K-방산 업체들이 LAMD 개발 경험을 바탕으로 미국과 기술 협력에 나서는 등 사업에 직간접적으로 참여하면서 새로운 먹거리 시장이 열릴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미국판 아이언돔 사업 구상에 동맹국들과의 협력이 포함되어 있다는 점도 기대감을 키웠다. 한미 통합 방어체계 구축 과정에서 국내 국방비 예산이 증가할 것이란 분석이다. 미사일 상호운용성 및 우주역량 강화를 위해 관련 장비 수요가 늘어나면서 국내 방산 업체들의 실적이 우상향할 것으로 전망된다.
미국 국가안보우주협회(NSSA)는 미국판 아이언돔 구축을 위해 요격 기능을 갖춘 저궤도 위성 약 1500개가 필요할 것으로 보았다. 이에 저궤도 군사위성 제작 역량을 보유한 업체들에 수혜가 집중될 것이란 해석이 나왔다. LIG넥스원은 KT와 협력해 민간·군사 이중용도 저궤도 위성 핵심 기술 개발에 참여하고 있고, 한화시스템은 저궤도위성기반의 군 통신체계를 구축 사업을 맡고 있다.